순대라고는 병천순대가 최고인줄만 알고 살아온 시골청년의 리뷰입니다
순대타운이 있다고 풍문으로만 들어왔으나 관심조차 없었고 (병천이 갑이라는 마인드) 어디있는지도 몰랐습니다 ㅎㅎ..
꼬맹이의 추천으로 가게되었고 도착하자마자 둘러보았는데 온통 순대집 천국이라 깜짝놀랐습니다.
여기는 신림역 옆쪽이에요 ^^..
순대집은 굉장히 많은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여기 타운을 추천하더라구요. (민속순대타운)
3층이 모두 순대타운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사람들 계속 올라가니까 따라서 가시면 될거같아요 .. ㅎㅎ 사전조사 안하시고 가시면 사방이 순대집이기떄문에 선택장애가 있으신분들은 필히 조사 후 방문하시길 권유합니다
저희는 정보없이 그냥 여기 3층이 맛있다더라 해서 무작정 갔는데 입구부터 멘붕당했습니다
사방에서 막 호객을 하시는데 정신이 하나도없고 괜히 안가면 눈치보여 죄송할거같고 시선이 집중되니 좀 민망한점도 있습니다 ㅎㅎ.
슬금슬금 열심히 들어가다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호객행위에 더이상 버티지 못할거같아 입구쪽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꼬맹이가 찾아본곳은 두군데고 그중 하나가 여기 미자네 전라도집이라고 하더라구요 . ㅎㅎ 다행이었습니다
젊은사장님이 열정적으로 많이주께 ! 다주께 !! 막 이러셔가지고 들어왔어요ㅋㅋㅋㅋ
대략적으로 한 집에 약 2줄씩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가격표입니다 ㅎㅎ 학생들끼리 많이와서 먹더라구요 !
술안주로 먹는 느낌보다는 반주느낌과 음료수와 먹는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백순대 2인분 기준으로 14000원입니다.
꼬맹이와 둘이 갔는데 식혜와 음료수를 주시더라구요 ~
싸비쓰 !!! 이러시면서 툭 던져주셨는데 ㅎㅎ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맛도 좋아요 식혜 ^^.
대부분 식당들 모두 주시는거같더라구요 ㅎㅎ 한군데가 주니 안줄수없나봅니다
백순대가 등장하였습니다. 가운데 보이는건 양념장이구요
원래 여기서 막 촤롹도촤뢀락 화려하게 구워주시는데 저희는 커플이라 그런지 볶아다드릴게요 ~ 하시고 다른데서 볶아다가 완성품으로 가져다 주셨어요
여기서 볶게되면 옷에 튀고 그러는거 막아주시려고 서비스해주신거같아요 ^^ 감사합니당 ~!
덕분에 다 볶여진 백순대를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깻잎을 수북 수북 하게 주십니다. 백순대랑 요놈이 참 잘맞아요 ^^.
양념은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가운데 양념장과 깻잎을 싸서 먹으면 매우 꿀맛입니다. 존맛 !!
구성품입니다 ㅋㅋㅋㅋㅋ 순대, 곱창, 당면, 떡
순대에 껍데기가 없는게 특이하구요 저 당면같이 생긴거는 살짝 덜 익인건지 원래 그런건지 꼬들꼬들느낌이 나서 식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네가지 모두 다 맛있었습니다. 기름지게 구워져서 계속먹으면 느끼할수도 있지만 쌈과 양념장과 먹으면 괜찮아요 ㅎㅎ
백순대의 꽃은 양념장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콜라보와 맛의 6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것 같습니다
이거 더달라고하면 더주니까 무조건 더드시는걸 추천합니다 ㅎㅎ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습니다
당면이 물을 많이먹은 당면이 아니라 탱글탱글하게 식감이 살아있어요. 평소에 물에 삶은당면을 생각하시면 약간 꼬들꼬들하다고 느끼실겁니다.
마지막에 나올때 브이해주시는 사장님 ㅋㅋㅋ 센스 ㅋㅋㅋㅋㅋㅋㅋㅋ
입구에 있어서 거르고 다른곳으로 가려했는데 엄청난 호객행위 스킬에 홀려서 들어갔는데 대만족했습니다.
서비스도 맛도 입담도 다 맛있었네요 ㅎㅎ 잘먹고갑니다 ~ 또올게요 ~
방문일자 : 2017년 03월 26일 / 꼬맹이와 어학연수 박람회 다녀오는길 순대타운에서